성심당망고시루 예약없이 사버린 대전의 운수좋은날

딸기시루에 이어 망고시루 출시

대전의 핫플레이스 성심당. 성심당 망고시루는 딸기시루에 이어 나온 케이크입니다. 계절에 맞는 과일로 특색 있게 출시하는 또 다른 빵. 기존 성심당하면 튀김소보가 생각났는데 이젠 이건 옛말이 돼버린 듯합니다. 성심당 망고시루 도대체 어떤 맛이 길레 예약에도 모자라 웨이팅까지 하는 건지 오늘은 어쩌다 대전 지하철투어하다 얻어걸린 성심당 망고시루 예약 없이 산 운수 좋은 날을 소개하겠습니다.

 

대전의 맛집 성심당

대전 성심당은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 중 하나로 대전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56년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전통 있는 빵집입니다. 특히, 성심당의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는 바삭바삭한 소보로 위에 달콤한 팥앙금을 넣고 튀겨내어 성심당만의 독특한 맛과 식감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제품입니다.

성심당 망고시루

대전 대중교통이용해 보자는 취지로 지하철을 타고 중앙로역에서 2번 출구로 나가 성심당에 가봤습니다. 망고시루가 예약인줄 모르고 빵 사러 갔다가 성심당 앞 노란 우산을 들고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그제야 망고시루가 생각났습니다. 어쩌다 보니 저도 노란 우산 속 긴 행렬 속에 서있게 되었습니다. 4월의 중순인데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성심당이 기다리시는 분들에 대한 배려로 큰 우산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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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시루 가격

• 조건 : 망고시루 1인 1개 구매 가능 / 떠 망고는 1인 2개 구매 가능
• 시간 : 월-목 10시 30분~20시까지 / 금-일 08시 ~ 20시 30분까지
• 가격 : 1호 사이즈 43,000원

망고시루 시식후기

성심당의 딸기시루 판매할 때도 인기가 어마어마했는데 저는 초콜릿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유명한 케이크 종류인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시루라는 표현을 할 만큼 딸기가 정말 많이 올라가서 맛있게 다는 정도의 관심이 전부였습니다. 성심당 망고시루는 브라우니 스타일의 초콜릿 케이크가 아니라 일반 카스텔라 시트가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위에 올려진 망고의 양도 많은데 옆면에는 얇게 슬라이스 한 망고 장식이 있었습니다. 케이크 내부에도 망고 퓌레와 조각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43,000원이라는 금액이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맛은 개인적인 기준이라 저의 입맛에는 맛있었습니다.

달지 않았고 케이크 시트인 카스텔라도 촉촉한 편이었습니다. 내부에 발려 있는 망고퓌레가 달달 상큼해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크림과 발란스를 잘 잡아주는 듯했습니다.

 

어쩌다 운수 좋게 망고시루를 그것도 주말의 핫한 오후시간대에 구매하게 되어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한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다소 많이 걸렸지만 망고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기다렸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지만은 않았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어떤 시루가 나올지 살짝 기대되는 대전의 맛집 성심당 망고시루 후기였습니다.